교리(敎理)의 보편(普遍)
온갖 현상이 다 불법(佛法)이다. - 반야경(般若經)
불법은 세간법(世間法)과 다르지 않고, 세간법은 불법과 다르지 않다. 그러기에 불법과 세간법은 서로 혼란을 빚는 일이 없으며, 또한 차별이 있지 아니하니, 법계(法界)와 체성(體性)은 평등하여 삼세(三世)를 두루 일관하고 있다. - 화엄경(華嚴經)
수비범천(修悲梵天)이 해의보살(海意菩薩)에게 물었다. “불법은 어째서 이름이 불법입니까?” 해의보살이 말했다. “불법이란 온갖 현상을 이름이요, 온갖 현상이란 불법을 이름입니다. 불법의 본성(本性)이 곧 온갖 현상의 본성이요, 온갖 현상의 본성이 곧 불법의 본성이니 불법의 본성과 온갖 현상의 본성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 대집경(大集經)
※ 수비범천(修悲梵天) : 대범천
※ 해의보살(海意菩薩) : 보장엄토세계의 보살 이름
범천이 물었다. “불법이란 삼계(三界)의 현상(現象)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까?” 해의보살이 말했다. “삼계와 불법의 본성은 차별이 없습니다. 삼계도 평등하고 불법도 평등하여 두 개의 특질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대집경(大集經)
대해(大海)는 널리 온갖 물을 받아들이되 차는 일이 없고 넘치는 일이 없으니, 얼마든지 받아들일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세계도 그러해서 선근(善根)을 거두어들이되 차지 아니하며 늘지도 않으니, 불가사의(不可思議)하기 때문이다. -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