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용연사

총 게시물 66건, 최근 0 건
   

법성의 평등3

글쓴이 : 여산 날짜 : 2019-05-10 (금) 16:10 조회 : 3046

법성(法性)의 평등3

 

정거천자(淨居天子)가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무엇이 보살의 바른 수행입니까?” 문수사리가 대답했다. “천자여, 진여(眞如)도 평등하며, 법계(法界)도 평등하며, 오역(五逆)도 평등하며, 여러 그릇된 견해도 평등하며, 범부의 이법(理法)도 평등하며, 성문(聲聞)의 이법도 평등하며, 연각(緣覺)의 이법도 평등하며, 보살(菩薩)의 이법도 평등하며, 부처님의 이법도 평등하며, 생사의 이법도 평등하며, 열반(涅槃)의 이법도 평등하며, 번뇌도 평등하며, 쟁송(爭訟)도 또한 평등합니다.”

천자가 물었다. “어째서 쟁송도 평등하며, 번뇌도 평등하다 하십니까?”

문수사리가 대답했다. “공(空)인 까닭에 평등하며, 무상(無相)인 까닭에 평등하며, 무원(無願)인 까닭에 평등합니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공(空)은 차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배 그릇도 비어있고 질그릇도 비어 있는 경우, 그 속의 공간은 평등해서 여러 차이가 있을수 없습니다. 차별이 없는 까닭에, 이렇게 번뇌도 공(空)하고 쟁송도 공해서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 청정비니방광경(淸淨毗尼方廣經)

 

생사를 떠난 별개의 열반이 있는 것이 아니니, 보살이 생사를 지각(知覺)하지 못한다면 열반도 지각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이 무득(無得)의 뜻이다. - 섭대승론(攝大乘論)

 

중생의 세계가 곧 법신(法身)이요, 법신이 곧 중생의 세계니 이 둘은 이름만 다를 뿐 그 내용에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마치 밝은 태양이 구름에 가리워진 것과 같다. 번뇌의 구름만 제거하면 법신의 태양이 밝게 나타날 것이다. - 법계무차별론(法界無差別論)